테오의 브랜드 이야기

제대로 된 슈트를 찾다가,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2026. 2. 11.

Green Fern

좋은 슈트가 사람을 바꾼다는 걸, 몸으로 먼저 알았습니다.

딜러로 일하던 시절, 매일 슈트를 입고 고객을 만났습니다. 잘 만들어진 슈트 한 벌이 어깨를 펴게 하고, 말에 무게를 더한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자연스럽게 제대로 된 슈트를 갖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맞추러 가면 달랐습니다. 상담하는 사람이 슈트를 제대로 입지 않은 경우가 많았고, 내가 어떤 자리에서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보다 자신들이 편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여러 곳을 다녔지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맞춤복인데, 정작 나에게 맞는 옷이 아니었습니다. 완성품을 받으면 관계가 끝났고, 체형이 변하면 그냥 못 입게 됐습니다.

이게 맞춤복이 맞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직접 배우기로 했습니다. 취미로 시작한 테일러링은 어느새 진지해졌고, 유럽 정통 테일러링 과정을 정식으로 수료했습니다. 배우면서 확신이 생겼습니다. 어깨가 살아있고, 여유가 있어 오히려 편한 영국식 테일러링. 체형을 가장 잘 살려주면서도 오래 입을 수 있는 이 방식으로 만들어야겠다고.

테오는 그 확신으로 수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많이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한 벌 한 벌, 처음 상담부터 가봉, 출고, 그리고 그 이후까지 직접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슈트를 매일 입어본 사람이 상담해야 제대로 된 제안을 할 수 있다고 믿었고, 만드는 사람이 끝까지 책임져야 오래 입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그 방식 그대로입니다.

면접을 앞둔 사람, 중요한 미팅을 준비하는 사람, 승진 자리에서 제대로 보이고 싶은 사람, 그리고 일생의 인연을 만날 준비를 하는 사람. 테오는 그 순간들을 이해하는 사람이 직접 만드는 곳입니다. 한 번 입고 끝나는 슈트가 아니라, 5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당신 곁에 있을 비즈니스 슈트. 테오가 만드는 옷은 그런 옷입니다.

대표 유창원

사르토리아 테오

주소: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170

영업시간: 11시부터 20시까지(월,화 휴무)